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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비 구경2017/08/16
관리자

여름비 구경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청민 박철언


부슬부슬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
주룩주룩 억수같이 쏟아진다
모처럼 반가운 여름비가
퍼붓기 시작하면 무작정 비 구경하며
일상의 잡념을 날려 버린다.

그대 ! 새벽이슬 맞고 금방 달려온 듯
세월이 흘러가도 때 묻지 않은
맑은 영혼의 소유자
여름비 구경하며 그대 생각을 하면
어느 새 내 안에도 꽃비가 스며들고
턱 턱 숨 막히던 영혼도 맑아진다.

오늘은 창밖으로 내리는
여름비 보면서 멀리 있는 그대 생각에
하염없이 잠겨 보는 날
그대 !
오늘도 행복하오
평안한 시간 보내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-2017년 9월 문학세계 게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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